[교육학] 공식적 교육과정의 전모
1. 국가 수준 교육과정

국가는 국가교육의 보편성과 통일성, 기회균등, 일정 수준의 교육의 질 유지, 국가 간 경쟁 우위의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써 국가 교육과정을 강조한다. 우리의 경우 세계 수준의, 인류 공영의 과제도 있지만, 자유민주 국가의 건국,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세계화 정보화 사회에서 선진화, 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일류 문화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국민국가의 국가 교육과정은 서구에서는 16세기 말부터, 우리나라의 경우 19세기 말부터 도입되어, 자국의 언어로 자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강조하여 국민적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는 국민국가의 부국강병을 위한 정신적 기반으로 인식되어 왔다.



2. 지역 수준 교육과정

우리나라에서도 국가교육 과정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각 시/도 교육청에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만들거나 학교 교육과정 운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교육 과정 기준이 뚜렷한 우리의 경우, 교육청을 새로운 교육과정 기준을 만들기보다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지원을 수행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기업교육 측면에서 보면 한 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에 해당한다. 영연방국이나 미국에서처럼 지방분권적인 정책을 취하는 나라에서, 교육에 대한 의무와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지 않고 지역에 있는 나라에서 지역 교육과정을 흔히 볼 수 있다.



3. 기관(학교) 수준 교육과정

학급 교육과정은 학교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개인적/집단으로 결정하여 계획하고 실천하는 개인 교육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교육과정은 기관 수준 이상에서 총론적이고 종합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고 할 때, 개별 교사, 강좌, 교실의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을 이루는 부분적 요소 총론이라고 하듯이 교과와 교과 외 활동 전체를 아우르는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상을 지녀야 하는데, 교실 수준 교육과 적역의 `교과' 교육과정으로 정의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그러므로 이 수준을 관행적으로 교육과정이라고 할 뿐 사실상 '수업'이라고 함이 적절하다. 즉, 각론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개인 교육과정은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이라기보다 특정 교과의 교육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4. 형식적 교육과정

교과 교육과정은 특정한 성격 체계 방식 등을 지닌다. 학교의 수업은 교과 교육과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것은 학교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학회 중심의 현장 교사들에 의한 교과별 교사 모임에 의해 구체화하고 실천된다. 학교뿐 아니라 기업체나 사회교육 기관에서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형식과 목적을 띠며 제공되고 있다. 학교, 기업, 사회교육 기관의 프로그램이나 교과들은 뚜렷한 형식과 목적을 주고 지식, 기술, 태도, 행동을 길러 주기 위해 제공된다는 점에서 넓게 보면 형식적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5. 정책 단계의 교육과정

정책 결정은 이후에 기준의 연구 개발에서 평가개선에 이르는 후속 변화단계를 이끄는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정의 정책이 되는 대상을 확인하거나, 교육과정 결정 권한의 집권과 분권에 대한 결정 수준에서 의사결정 하기 변화에 따른 각종 정책 수단(교원 인사 동원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포함한다. 각 정립 수준과 구성 영역의 교육과정에 대한 각종 정책 결정 및 의사결정을 통해 영향을 미치는 단계다. 특히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유지 등을 결정하는 단계며, 필요한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하거나 신설하는 것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단계다. 특히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유지 등을 결정하는 단계이며, 필요한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하거나 신설하는 것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단계다.



6. 교육 개발 단계의 교육과정

자국의 역사 글을 가르치는 교과서는 국가 정체성과 국민 형성에서 매우 중요하며, 인접국 간에는 교과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서책형 교과서를 넘어 멀티미디어 형식을 띤 디지털화된 교과서가 차츰 그 범위를 확장해 오고 있다. 교과과정 기준을 교재로 구체화하는 단계다. 교과서와 같은 주 교재와 이를 돕는 부교재를 생산하기 위한 각종 연구 개발한다. 국정/검정/인정 등의 교과서 관련된 교사용 지도서 보조 교재 발행 제도 심의 기준 반영한 다양한 표현양식의 교재 내용 체제 외형 체제 공급제도 등에서 교육과정의 모습을 보게 된다.



7. 평가 단계의 교육과정

앞의 교육과정의 변화단계를 축약해 보면, 공식적 교육과정은 교육의 진행 과정에 따라 계획한 교육과정, 실천한 교육과정, 경험한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초/중등학교에서 국한하면 교육과정은 단기적 목적에 따라 진학 준비 교육과정과 직업 준비 교육과정으로 나뉘며, 교육과정의 적용 및 부과방식에 따라 공통 필수 교육과정과 상이 선택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평가로서 교육과정은 각 존립 수준과 구성 영역의 교육과정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하는 단계에서 드러난다. 교육과정의 목표에 비추어 그 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그 개선안을 제안하는 단계의 교육과정이다. 각 존립 수준의 교육과정과 구성 영역의 교육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그 결과를 피드백한다.



8. 계획한 교육과정

교육부 등에서 의도하고 계획된 사전 계획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본 것이다. 교육과정 계획은 국제사회에서 한 국가의 위치 전망 사회적 맥락이 매우 광범위하게 고려되어 만들어진다. 여기에는 교과교육 전공자 같은 전문가 집단에 의해 제안되고 추천되는 교육과정이 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전문가 집단은 그 분야의 교육과정 표준을 공표하고 있다. 여기에는 교사에 의해 개발된 교육용 자료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이를 인터넷에 탑재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1, 공식화에 따른 교육과정 구분

언뜻언뜻 보이는 부분과 쉽게 드러나지 않아 평생 잊힐 것 같은 부분이 있다. 공식 교육과정은 의도되고 계획된 실천으로 학습자들이 뚜렷이 경험하는 교육과정이다. 국가교육 과정 기준을 담은 문서, 시 교육청의 교육과정 지침, 지역 교육청의 장학 자료, 교과서를 비롯한 수업용 교재,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 교사의 수업 계획, 실시된 수업, 특별활동, 조회 등은 교육적 목적과 목표에 따라 분명하게 의도되고 계획된 공식적 교육과정이다.

공식적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경험이 됨으로써 그것의 소임을 다하나 필연적으로 부산물을 낳는다. 공식적 교육과정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잠재적 교육과정과 가르쳐지지 않고 소홀히 취급되고 금기시되는 영 교육과정이 그것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공식적 교육과정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학교 교육에서 통용되는 상과 벌, 장려와 억제, 사회적 관행, 문화적 편견, 물리적 배치, 인간적 차별 등은 잠재적 교육과정을 형성하는 주된 근원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공식적 교육과정의 성과를 다지기도 하고 갉아먹기도 하는 것으로 교육과정의 실천, 곧 수업과 평가 및 생활과 인성 지도에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영역이다.

2. 영 교육과정

영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소홀히 하거나 공식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지식, 사교 양식, 가치, 태도, 행동양식, 교과 등을 일컬으며, 학습자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전인적 성장과 사회적 총체성에 비추어 볼 때 공식적으로 가르치지 않거나 소홀히 되는 영역은 교육과정 측면에서 중요한 영역일 가능성이 높다. 소극적 의미에서 보면 학생들이 공식적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 놓치게 되는 `기회 학습`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극적 의미에서 보면 의도적으로 특정 지식, 가치, 행동양식을 배제해 아예 접할 수 없도록 지워 버린 것이다. 통상적으로 학교의 공식적 교육과정에서는 논리적 사고를 강조하는 데 반하여 직관적 사고 상상력은 대수롭지 않게 취급한다. 학교의 과학에서는 진화론은 과학적인 것으로 가르치나 성경의 창조론은 영 교육과정으로 묻혀 있다.

3. 공식적 교육과정의 전모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하려면, 먼저 교육과정도 인간의 다른 반사처럼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를 3p 모형으로 부를 수 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개인이든 단체이든 일하는 주체가 파악되어야 하고, 그들이 하는 일의 속성과, 어떤 절차를 거쳐 그 일을 구현하는가를 파약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학교 교육을 넘어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만나는 넓은 의미의 교육과정을 생각할 수 있다. 학교, 기업, 사회 등 교육이 있는 모든 곳에는 교육과정이 존재한다. 공식적 교육과정을 파악하려면 교육과정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주체는 누구냐? 그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이냐? 그 일들은 어떤 단계나 절차를 거쳐 처리되느냐? 하는 질물을 물어서 대답을 얻는 것과 다름없다. 

첫째, 교육과정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면, 교육과정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거나 실천되는 장소나 수준에 따라 세계, 국가, 지역, 기관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둘째, 교육과정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것은 교육과정의 구성 영역을 밝히는 것이다. 이는 일반성 정도에 따라 교육과정 총론 교육과정, 준 형식적 교육과정으로 나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과정의 구성 영역은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구성되고, 각론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두 축으로 구성되며, 이를 교육과정 총론이 조율한다.

존립 수주 4개, 구성 영역 3개, 변화단계 5개가 교차하여 이루는 60개의 상자를 하나씩 모두 열어 보기는 어렵다. 또한 서로 교차하더라도 밀접하게 교차하는 것이 있고, 살짝 스치기만 하는 것도 있다. 교육과정 총론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보는 것과 교과를 중심으로 보는 것은 다를 수 있다. 교육과정 기준의 연구 개발 단계에서 교육과정을 보는 것과 교육과정을 평가하는 개선하려는 입장에서 그것을 보면 그 중요한 면모는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 변화무쌍해 보이는 교육과정의 실체를 가장 크게 잡아 본 것이 교육과정의 전체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4. 존립 수준에 따른 교육과정 구분

국가의 경계를 넘어 인류 보편적인 지식, 가치, 행동양식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좁은 의미로는 세계 수준에서 통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실제로 교육과정을 보면 교육의 표현 및 전달 용어만 자국어일 뿐 세계 공통성과 보편성을 띤 것이 적지 않다. 일찍부터 수학 비롯하여 적지 않은 교과들이 세계 고통이었다. 특히 대학 교육에서 의학 분야에서 세계 공통 교육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등학교 수준에서도 세계 공통의 중등학교 졸업 자격인정 프로그램과 시험이 있다. 다음의 표는 세계 수준의 교육과정이 지닌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졸업, 자격, 면허 등이 세계적 기준에 따라 통일되고 있다. 전 세계 시장이 단일화되고 개방된 상태에서 교육의 모습을 그릴 필요가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계와 마찬가지로 각국의 교육은 세계 체제의 네트워크 속에 들어와 상호교류를 촉진하게 될 것이다. 인류의 성공은 상호협력과 호혜를 낳지만, 인류의 실패는 전쟁과 갈등, 테러를 낳는다. 교육과정의 세계화는 인류의 성공을 위한 초석이 된다. 왜냐하면 전 인류가 지구가 맞는 온갖 어려움과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약할 수 있기 떄문이다.

세계 교육과정에 비추어 보면 한 국가 수준에서 국가 교육과정에 따라 가르친 것이 틀릴 수 있으며, 세계 각처에서 더 나은 배움과 삶의 기회를 얻는 데 오히려 방해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외래어에 대한 표기를 임의로 하면 이것으로 배운 학생들은 학습한 바를 지우고 재교육받는 시간적 낭비를 겪는다. 어느 나라의 교육과정이나 개별 국가, 지역, 문화에서 보편성을 획득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지식, 문화유산 중에서 보편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것을 새로운 공통 필수 교육과정으로 삼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제1장
교육과정의 개념
교육은 학습자의 요구를 존중하면서 교수가 주도하는 학습의 독특한 일부다. 학교 교육에서 위치와 기능을 확인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살펴보면서 기본 질문이 시사하는 바를 탐구하고자 한다.


1. 교육과 교육과정
  학습은 명상 등 온갖 자극을 통해 일어나는 일간의 변화다. 학습은 다양한 시공간에서 우연히 무형 식은 적 일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 형식적인 지식, 기능, 태도도 있지만, 형식 없이 암묵적 체화되는 것도 있다. 사람들은 학습을 통해서 앎도 얻고, 할 줄 아는 능력도 체득한다. 성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린 시절에는 교수에 의한 가르침의 '교육'이 많지만 자립하게 되면 학습자에 의한 자기 주도적이거나 집단 속의 협력에 의한 '학습'이 지배적으로 되며, 필요에 따라 교육이 보완된다.

  인간의 배움은 일생을 두고 일어난다. 임신 중 태교, 유아기의 돌봄과 놀이, 학습의 교육과 학습, 직장의 직업훈련과 교육, 사회교육 기간의 성인교육, 노인교육 등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배움은 평생 계속된다. 인간의 본격적인 배움은 젖먹이 때의 유망함을 벗어나 기억을 자기관리 하면서 시작된다.

  

그렇다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우선하는 사회에서 교육을 비롯한 많은 사회적 사업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이익 추구를 외면하지 않는다. 한발 더 나아가 사회에 유익을 주면서 실현되는가가 사회의 유지와 발전 측면에서는 중요하다. 교육은 학습자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적성, 능력을 한껏 발휘하도록 돕는 잠재력 개발 활동이다. 더 나은 배움은 계속된 진학 준비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은 상대적으로 완성도 높은 직업준비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며, 교육은 가장 큰 내적 성과는 학생들이 각자 찾아간 분야에서 남다른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교육의 일부로서 교육목적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수단이고, 교육내용과 활동의 계획이며, 계획을 반성하며 실천하여, 실천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을 개선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교육은 사회적 기능과 함께 개인적 목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 교육은 학습자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적성 한껏 발휘하도록 돕는 잠재력 개발 활동이다.



2. 교육과정 기본 질문의 의의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하는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가르치고 있는 교육내용과 활동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촉구하기 떄문이다. 현재 가르치고 있는 것 중에서 혹시 가르치지 않아도 될 만한 것은 없는지, 가르치지 않아도 될 만한 것들 때문에 마땅히 가르칠 만한 것을 빠뜨리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묻고 답하는 것이다.



온전한 방법으로 기존의 내용과 활동의 수준 등을 축소 약화하거나 대신 확대 강화할 것을 찾는 개선으로 나뉜다. 기본 질문에 대한 대답의 이면에는 가르치지 않는 것, 배우지 못하는 것이 남는다. 더 중요한 것을 가르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일정한 교육내용과 복잡 한 번 자의 한자를 유지할 것과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의 기본 질문은 늘 학습자와 사회의 입장에서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기본교양`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추어야 할 지식 말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는 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한 소양이다.` 핵심역량'은 특정 분야에서 요청되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지식과 기능 등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을 가르치고 배우느냐에 따라 크게 학업적인 것과 직업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즉 교육은 크게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계속 그리고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진학 준비교육과 직업수행에 필요한 지식 배우는 직업준비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세계화된 사회에서 활동할 인재에게는 한국어와 자기 주도 학습력을 기르는 것을 넘어 세계통용의 외국어와 사회적 협동적 학습력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 사회의 모든 사람에게 소용되는 상식에 가깝다. 사회적 상식으로 무엇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가는 역사적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다르다. 개인이 특정 맥락에서 지식기반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와 목표를 성공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각종 핵심역량을 강조하기도 한다.



3. 교육과정의 부속과 질문



어떤 것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의 질문은 또한 그것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로 구체화한다. 다양한 하위 질문을 포함한다. 즉 어떤 상태에 있는 누가(신임교사, 경험이 많은 교사, 전공 교사, 교사 상치 교사) 가르치는가? 어떤 상태에 있는 누구? (초등학생,중고등학생,대학생,우수아,부진아) 배우는가? 개인에게 혹은 어느 정도 크기의 집단에 가르칠 것인가? 능력 측면에서 동질 집단인가 이질집단인가? 어떤 자료나 매체를 동원하여 어떤 환경에서 가르칠 것인가? 개인의 잠재력 발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교육 과정과 교육평가는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학교에서는 차시 수업이나 단원 수업에서 교사들이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 교육과정의 기본적인 질문은 무엇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로 시작하여 일반적으로는 왜 그것을 가르치고 배우는가를 묻게 되고, 보다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그것을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를 물으며 결과적으로 제대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반드시 무엇인가를 부단히 묻고 신중하게 대답하여 전문적으로 실천하고 꾸준히 개선해 가는 총체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방식은, 가르치고 배울 만한 것이 이것이라고 목표나 내용으로 분명히 내보여 주지는 못하지만, 이러저러한 개발 과정, 원리와 절차를 쓰면 그것을 결정하고 계획할 수 있다고 제시하는 것이다. 나아가 그것을 사용하여 가르치고 배워야 할 내용과 활동을 정해서 이것이라고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 어원적 의미와 의미분석의 틀

교육 과정이란 어떤 의미를 외연하고 내포하고 있는가? 내용을 기준으로 할 때, 교수의 입장과 학습자의 입장에서는 교육과정의 의미를 어떻게 서로 달리 규정하는가 운용의 측면에서 생각할 때, 우리는 교육과정의 의미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고 개발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적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기본 원리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겠는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는 교육 과정이라는 용어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무엇을 가리켜 교육과정이라는 의미를 사용하는 것인가? 우선 우리가 사용하는 실재적 현상으로서의 교육과정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밝혀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의 실제 어원적으로 나타나는 의미를 면밀히 살펴본다. 다음 순서로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입장들에 따라, 교육과정의 의미를 어떻게 다릏게 규정하는지를 따져본다. 

우선 교육 과정 개발의 뜻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개발에 있어, 언제 적용하여야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개념들이 내포되어야 하겠는가? 바로 그러한 교육과정 개발의 뜻과 기본원리를 탐색하고자 한다.

1) 교육과정 뜻은(어원) 적 의미
영어로 외연하고 있는 의미는 경주로이다. 말이 달리며 경주하던 정해져 있는 커리큘럼이다.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쭉 경주로를 달려 배우게 되는 정해진 교과목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람들은 이력서를 커리큘럼 마이티라고 부른다. 커리큘럼의 세 가지 의미를 더 알아보자. 첫 번째는 응집 두 번째는, 순차, 세 번째는 연계이다.

여러 가지 내용을 응집시켜놓고 그 내용들이 어떤 체계적 순서에 따라 기술되어 있고, 교육과정 그 내용들이 앞뒤가 서로 논리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정의하는 데는 어렵다. 항상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규정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람에 따라, 또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제각기 달리 규정될 수 있는 것이다.


2. 교육과정의 의미

1) 조직화한 지식의 모음

교육과정이 하나의 연구 분야로 전문적인 학술적 용어로 언제부터 정말 쓰이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는 못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막연하게 교수의 입장에서 교육과정의 내용 측면을 중심으로 하여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내용"으로 규정하였다. 오늘날에서도 아직도 많은 보수적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교육과정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오늘날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을 학습자의 입장에서 경험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시대를 두고 계속해서 나왔다. 그들 중 몇 사람의 뜻만 시대별로 예시할 수 있다. 다음과 같다.


- 교육 과정이리란 학교의 지시 아래 어린이들이 갖게 되는 모든 경험으로 구성된다.

- 교육과정은 학교의 보호 감독 아래, 그것에 의하여 학습자가 지식과 이해를 획득하고, 기능을 개발하고 태도와 감상과 가치를 바꾸게 되는 모든 형식적 비형식적 내용과 과정이다.

- 교사의 지도 아래 어린이들이 갖게 되는 모든 경험을 구성하고 있다.

2) 의도적 계획

학교는 학생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 이 영향 가운데 어떤 것은 사전에 구조화된 것이기도 하지만, 어떤 것은 학생들이 단순한 만남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계획되지 않는 경험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교수 자의 입장에서 교육과정의 사전 계획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수의 입장에서 하나의 의도가 된 계획으로 정의할 때, 공식적 문서로서의 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네 가지 본질을 설명해 보겠다.

- 교육과정을 공공적이며 정당한 합법성을 지니고 있다.
- 직접 관련된 사람이든 아니든 인정받는 신뢰성을 지니고 있다.
- 그 안에 적은 모든 내용을 체계화시켜야 하며, 또 누구에게든 쉽게 이해되는 명료성을 지니고 있다.
- 반드시 사람들 손에 쥐어질 수 있는 실체로 구성되어있어, 모든 사람에게 널리 알려지는 생산성을 지니고 있다

3. 학습 결과

위에서 살펴본 계획으로서의 교육과정의 관점에다가 한 가지 더 추가로 결과로서의 측면을 강조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 교육과정은 학교가 책임져야 하는 모든 계획된 학습 결과이다.

- 학습자의 개인적 사회적 능력의 계속적이고 의지적인 성장을 위해, 보호 아래 지식과 재구성을 통하여 형성된, 지극히 종합적인 정의라는 측면에서 몇 가지 지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교육과정의 여러 가지 복잡한 요소들을 분석하는 데 매우 유용한 방편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양적인 요소보다는 질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요소가 더 많이 개재된 유동적인 현상이기에 체제분석 방법에만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과정의 몇 가지 전제하고자 하는 요점을 다시 적어보겠다.
첫째, 교육과정은 현재에서 미래로 확산하는 발전과정이다. 
둘째, 가르치고자 하는 조직화한 지식과 얻고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의 경험이 재구성을 통해서 선정된다.
셋째, 그 개발은 각각의 교육기관이 독특하게 자율적으로 성취해 나가야 한다.
넷째,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 많은 수의 산업체나 사회교육 기관들이 제 나름의 교육목적을 세우고 평생 교육적인 차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발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학생들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방안들을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즉, 참여자들은 교육을 보다 더 잘 하기 위해 더 새롭고, 더 좋은 수단을 발견하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그냥 열망과 에너지만 쏟는다고 해서 쉽게 변화되지는 않는다. 교육과정 개발은 다음과 같이 우리 곁에서 계속 파급되는 문제들이 있다. 
- 교육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기회균등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
- 학교 교육은 옛날에 비해 정말 질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는가?
- 학습자 중심으로, 교과목 중심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알맞게" 하는 것인가?
- 학습자의 요구는 무엇이며, 그것을 우리는 어떻게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가?


아마도 교육과정 개발들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계속성에 특성을 가졌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