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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교육과정 총론(1)

by 뻔니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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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4차 교육과정기(1981~1987)
  정치적으로 1980년 봄, 민주화 운동이 군사 쿠데타에 의해 좌절되었고, 유아교육과 대학 교육 기회 확대, 중학교 의무교육의 단계적 추진, 과열 과외 잠재 요인 제거, 일반고의 학대, 과학/외국어/예체능 분야의 조기 영재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가 신설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 개발한 제4차 교육과정은 종래의 교과, 경험, 학문으로 이어지던 교육과정에 보다 미래 지향적인 과학교육과 인간 중심 교육을 강조한 것이었다. 미래 지향적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할 인간상으로 건강한 사람, 심미적인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도덕적인 사람, 주체적인 사람을 제시하였다.

  학문 중심 교육과정의 잘못된 적용으로 늘어난 학습 내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학과목을 축소하고, 주당 수업 시수도 다소 줄였으나, 대학입시 준비로 학교에서는 수업 시작 전 0교시 수업, 방과 후 보충학습과 자율학습 및 개인교습, 학원 수강, 각종 학습지 등 사교육이 공식적 교육을 압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에서는 1종 도서를 축소하여 초등학교의 모든 교과서와 지도서, 중/고교의 도덕, 국민윤리, 국사 및 시장성이 없어 검정 도서가 없는 교과에 한하도록 하였다. 교사들을 위한 지도서가 발간된 것도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특기할 것은 초등학교 1~2학년에 바른생활(도덕+국어+사회)과 즐거운생활(체육+음악+미술), 슬기로운생활(산수+자연) 교과서를 간행하여 통합 교육과정의 길을 연 것이다. 고교 교과는 일반계 학생들이 주로 이수하는 보통 교과와 실업계 및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과로 구분되었다.



(6) 제5차 교육과정기(1987~1992)
  제5차 교육과정은 개정의 특별한 명분을 찾기 어려운 교육과정 개정의 대표적 사례이다. 다만, 교과용 도서의 사용 유효기간은 최대 6년을 넘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교과용 도서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정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교육과정 개선업무를 맡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도 부분 개선(par-ital improvement) 정도로 그치는 교육과정 변화를 추진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통합 교육과정이 관련하여, 국어와 산수는 독립시키고, 1학년 3월 한 달간 적응을 위해 `우리들은 1학년'을 도입하였다. 특히, 국어과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문법, 문학 등으로 세분화하여 언어사용 기능을 강조하였다. 교과서는 1교와 다 교과서 체제를 도입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산수 익힘책, 바른생활 이야기 등으로 보조 교과용 도서가 출현하여 교과서 수가 대폭 늘어났다. 또한 4학년 사회과 교과서 일부는 시/도 단위 지역별로 개발하여 교육과정의 지역화를 시도하였다. 중학교는 남녀 공통이수의 기술/가정이 신설되고, 수학과 과학 시간을 늘리는 대신 실업/가정의 이수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다.



(7) 제6차 교육과정기(1992~1999)
  제6차 교육과정은 제3차 교육과정 이후 한국교육개발원이 교육과정 연구 개발의 중심이 되어 왔던 것을 별도의 교육과정 개정 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부 주도로 연구 개발한 것이다. 별도의 연구위원회는 정치의 영향과 교과의 이익 추구 갈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고 기대한 것이었다. 1990년 12월부터 당시 교육과정 분석 평가연구, 교육과정 국제 비교연구, 국가 사회적 요구 분석, 학생/학부모/교사의 교육과정 요구 분석에 더하여, 연구 지정학교 보고서와 현장 교원 세미나 등을 거쳐 새로운 교육과정이 1992년 고시되었다.

  교육과정 결정의 분권화를 꾀함으로써 교육내용의 획일성 해소하고, 지역과 학교의 재량권을 확대하려고 노력하였다. 초등학교에 학교 재량시간을 주당 1시간씩 두어 지역과 학생의 특수성과 필요에 따라 학교가 창의적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중학교에 선택과목을 신설 도입하고, 고교의 총 이수 단위 204단위 중 과정별 필수 과목 106단위를 시/도 교육청이 지정하고, 과정별 선택 과목 12단위는 각 학교에서 지정하도록 하여 지역과 학교의 교육과정 결정권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과정별 필수 과목 106단위를 시/도 교육청이 지정하고, 과정별 선택 과목 12단위는 각 학교에서 지정하도록 하여 지역과 학교의 교육과정 결정권을 확대하였다. 그러나 과정별 필수 과목 106단위는 과목에 함께 지정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엄존한 현실에서 교육과정이 경지 되게 운영되어 시/도의 특색을 드러내기 어려웠다.



(8) 제7차 교육과정기(2000~)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 개혁위원회(1994~1997)의 발의로 교육과정 개정 작업이 착수되어 한국교육개발원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의 전체 골격을 짜는 총론이 1996년 말 완성되고, 여러 기관과 개인이 참여하여 각 교과 교육과정이 연구 개발되어 1997년 12월 말 각급 학교 교육과정이 고시되었다. 이 교육과정은 6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시점에서 발의되고 연구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학교와 교사들로부터 시의성이 지적되었다.

  이 교육과정은 21세기 세계화, 정보화,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르고, 창의력과 정보처리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장경제의 논리를 대폭 수용하여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고객 만족` 학교경영에 걸맞은 교육과정 편성 운영 체제를 취하려고 하였다. 또한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분권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시/도 교육청뿐 아니라, 시/군 교육청, 학교, 학생의 교육 과정적 역할 및 결정 권한을 강화하였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가정(실과) 10개 교과를 중심으로 국민 공통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교 2~3학년에서는 자기 능력 따라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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